단백질보충제 WPI WPC WPH WPIH 용어정리

이번에 부모님 단백질을 사드리면서 알게 된 것은 적혀 있는 단백질 보충제 용어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구입하시는 것 같아 단백질 보충제 용어 정리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단백질 보충제 추출방법에 따라 사용목적이 다를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자신에 맞는 단백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백질 파우더

 

 WP(Whey Protein) 

웨이 프로틴은 유청 단백입니다. 우유에서 단백질을 추출한 것을 말합니다. 치즈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우유에서 치즈를 만들 때 물이 생기게 되는데 이 부분이 바로 웨이 프로틴에 해당합니다. 즉 우유에서 지방으로 치즈를 만들고 지방 부분을 제거하면 남게 되는 단백질입니다. 웨이 프로틴의 종류로 WPI, WPH, WPC 등이 있습니다.

 

WPC(Whey protein concentrta) 농축 유청단백질

WPC는 농축 유청단백질입니다. WP에서 단백질을 한번 뽑아낸 것이 WPC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80% 정도 되는 편입니다. 다만 만드는 과정은 유청 단백질을  농축시키는 단계이기 때문에 유청단백질 이외에도 유당, 유지방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복통, 설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우유를 드시고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유당 불내증이 있는 것으로 유당불내증이 있으신 분은 WPC 섭취를 피하셔야 합니다.

 

추천 사용 : 유당불내증이 없으신 분들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가장 흔하고 대중적인 단백질 보충제입니다. 

 

WPI(Whey protein isolate) 분리유청단백질

분리 유청 단백질입니다. 분리 유청 단백질이란 유청만 따로 분리시킨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유청에서 단백질 뽑아낸 WPC에서 한 번 더 단백질만 뽑아낸 것입니다. 그래서 WPI는 순수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단백질을 뽑는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90% 전후까지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당 불내증이 있다면 WPI 보충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 : 흡수가 빠르며, 단백질의 비율이 높으며 칼로리가 낮습니다. 물에 잘 풀리며 뻑뻑하지 않고 물처럼 부드럽게 마실 수 있습니다. 

단점 : 가격이 WPC 단백질보다 비쌉니다. 

 

추천 사용 : 운동 직후 빠르게 단백질을 공급해야 할 때는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90% 이상 단백질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실 때 섭취를 하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근성장 벌크 후 데피 하며 체중 조절할 때 섭취하면 좋습니다. 가격이 바 싸기 때문에 평소에는 WPC 등 다른 것 드시고 운동 후 WPI 드시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다만 빠른 흡수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운동량이 많지 않으며 일상생활에서 생활할 때는 천천히 단백질 흡수가 되는 것이 근육을 형성하는데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차이점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WPH, WPIH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WPH(whey protein hydrolysate) 가수분해 유청단백이라고 합니다. WPC를 가수 분해해서 흡수율을 높임

 

쉽게 말하면 WPC에 유당 효소를 가수분해 시켜서 흡수를 잘 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사람들이 WPC, WPI 가수 분해한 것을 WPH 동일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WPIH(Whey protein isolate hydrolysate) : WPI를 가수 분해해서 흡수율을 높임

 

미국에서 단백질이 들어올 때 WPH> WPI> WPC 이렇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주로  WPH는 WPI 제품을 한 번 더 가수 분해하여 흡수율을 높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단백질 원료를 전부 수입해서 들어오는데 WPI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그래서 국내에 들어오면서 국내 보충제 회사들이 WPH를 WPC 가수분해 한 것을 WPH라고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WPI보다 더 좋은 것으로 홍보해서 많은 이득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WPC 가수 분해한다고 해서 단백질 비율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다만 유당불내증으로 인한 설사를 막기 위한 체내에 흡수를 높인 것일 뿐입니다. 실제 원료는 WPI가 훨씬 더 비쌉니다. 한동안 WPH 용어가 가수분해 한 것으로 구분 없이 사용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WPI를 가수 분해한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하여 WPIH 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제인(Casein) 단백질

 

우유의 단백질 중 80% 차지하는 카제인을 주성분으로 하는 보충제입니다. 유청 웨이 프로틴이 20~30분 에 빠른 흡수를 한다면 카제인 프로틴은 3~4시간 정도 느리게 흡수를 합니다. 그래서 자기 전 먹는 단백질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운동할 때 카제인 단백질을 섭취하고 했었는데 보디빌딩 선수가 아니라면 정말 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됩니다.  카제인 원료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데 광고를 잘해서 거의 일반 웨이프로틴과 가격차이가 없거나 더비 싸게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 거의 마케팅에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천 사용 : 보디빌딩 선수가 아니라면 추전 하지 않음. 오히려 잘 때 숙면을 방해할 수 있음. 옛날 어른들이 밤에 먹지 말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음.

 

ISP(Isolated soy protein) 분리 대두단백

콩에서 단백질만 추출해서 만든 식물성 단백질 보충제입니다.

 

장점 : 유당불내증이 심한 사람들이 섭취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지방과 콜레스 테론 함유량이 낮은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웨이프로틴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합니다. 최근 들어 곡물 가격 상승으로 대두 가격이 많이 올라서 이 장점이 많이 희석이 되었습니다.

단점 : 대두가 단백질 함량이 웨이프로틴에 비해 일반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소화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카제인 프로틴처럼 소화 속도가 느린 편이 장점이 될 수 있듯이 잘 활용하면 장점이 될 수 있습

니다.

 

추천 사용 : 우유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콩 단백질 비율이 기술 상승으로 단백질 함량이 90% 넘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곡물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웨이프로틴과 차이가 거의 없어진 점이 아쉽습니다. 식물 단백질을 섭취하시고 싶으신 분 추천드립니다.

 

정리

보충제는 말 그대로 보충제 일 뿐입니다. 그리고 보충제를 하루에 3번 이상 드시는 분들은 무맛을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보충제에 맛을 내기 위한 감미료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몸이 좋아지겠다고 드시는 것인데 맛이 없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무맛을 추천합니다.

 

현대인의 식습관은 많이 변화되었으며 이제는 단백질을 일상생활에서 많이 섭취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일반인은 자신의 몸무게만큼 단백질 흡수하시면 됩니다. 헬스 하시는 분은 자신의 몸무게 1.5배까지만 섭취하시면 됩니다. 많이 드신다고 다 근육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비싼 단백질을 탄수화물 용도로 사용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특히 신장이나 간이 안 좋으신 분은 단백질 보충제를 과하게 드시면 탈이 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분해하기가 탄수화물보다 더 많은 부담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시고 즐겁고 건강하게 오래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

 

 

단백질 구입에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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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건강한 부자아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