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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교촌 레드콤보 몇 개 들었는지 확인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촌 레드 콤보를 정말 좋아했고 많이 시켜 먹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서는 거의 못 먹게 되었습니다. 교촌 레드 시리즈가 아이들 먹기 조금 매워서 더 이상 먹기 어려워졌습니다. 교촌치킨 자체를 거의 잊고 지내다 교촌치킨 가격인상으로 떠들썩하길래 그제야 생각나서 교촌치킨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 어제 아내랑 아이가 자리를 비운틈을 타서 교촌치킨 레드 콤보를 시켜 먹었습니다.
교촌치킨 레드콤보
교촌치킨은 상자자체가 작긴 하지만 상자를 여는 순간 상자 안이 꽉 차게 느껴졌습니다. 레드콤보는 매콤한 고추, 마늘 특제 소스를 치킨에 입혀 만든 것으로 매콤 짭짤한 맛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예전에는 조금 매콤한 맛이 있다고 생각되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매콤함이 거의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제 입맛이 그동안 매콤한 맛에 많이 길들여져서 그런 거라 생각합니다. 어릴 적 교촌 레드를 먹으면 매울 때도 있고, 안 매울 때도 있고 다양했었는데, 체인점마다 맛이 다른 건지 궁금합니다.
교촌치킨 레드콤보 닭날개, 닭봉, 닭다리 크기 비교
왼쪽부터 닭날개, 닭봉, 닭다리 순서입니다. 닭날개랑 닭봉 크기는 비슷하고 닭다리는 닭날개, 닭봉에 2배 조금 안될 거 같습니다. 교촌치킨은 다른 브랜드 치킨에 비해서 조금 작은 닭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작은 닭, 큰 닭 상관하지는 않습니다. 작은 닭이 맛있다는 그런 이유로 작은 닭을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교촌 치킨이 닭이 좋은 것을 쓴다는 느낌은 많이 받지를 못했습니다.
특히 저는 닭날개, 닭봉, 닭다리 들어있는 콤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부위는 냉동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 먹고 뼈가 검게 나오는 것을 보면 닭이 신선하지는 않지만 레드 시리즈의 양념 맛을 좋아합니다. 어릴 적부터 먹어와서 그런 건지 가끔씩 생각나는 그런 어린 시절 추억이 같이 깃들여져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교촌치킨 레드 콤보 갯수
- 닭다리 : 5개
- 닭날개 : 10개
- 닭봉 : 10개
레드 치킨콤보 가격은 23,000원입니다. 얼마 전 가격 인상으로 치킨값 인상에 대해 말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말이 많다는 것 자체가 많이 먹는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국민간식, 국민 야식으로 치킨을 빼놓을 수 없겠죠. 피자는 치킨보다 훨씬 더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말이 없는 것 보면 치킨이 대한민국 1등 간식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교촌치킨은 업계 1위로 항상 가격을 선제적으로 올려서 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며칠 전 이케아에 침대 매트리스 구입하러 갔다 이케아 식당에서 닭다리 1조각 2,900원 인 것을 봤습니다. 교촌치킨 가격 23,000원이면 최근 물가인상 등을 감안한 가격에 적절한 가격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닭 조각 1개를 판다고 했을 때 닭다리는 2,500원 정도면 적절할 것 같고
닭봉, 닭윙 등은 1조각 600원, 3000원 5조각 정도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합치면 24,500원인데 현재 23,000원 가격은 나름 합리적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다른 치킨 브랜드에서는 배달비가 2000~3000원인데 비해 교촌만 4000~5000원이라 배달비가 추가되니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걸어왔던 치킨 브랜드
중고등학교 : 처갓집과 교촌치킨을 자주 먹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처갓집을 좋아하셔서, 저는 개인적으로 교촌치킨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대학교 : 호식이 두 마리 치킨, 가성비 짱 대학교 기숙사 또는 자취방에서 친구들끼리 1인당 3000원씩 5명 모으면 치킨 2마리를 1마리 가격에 먹을 수 있었고 호식이 두 마리 치킨보다 더 나은 메뉴는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먹다 3가지 맛을 선택하는 브랜드들이 생기면서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이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대세는 호식이 두마리 치킨이었습니다.
직장인 자취 시절 : 직장인 자취 시절은 BHC 뿌링클, BBQ 황금올리브치킨, 교촌치킨 등 달고 짠 자극적인 치킨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춘추전국시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결혼 후 : 결혼 후 60계 치킨 간지치킨 짭조름한 맛에 반해서 거의 2년 가까이 60계 치킨 간지치킨만 먹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푸라닭 콘소메이징을 맛보고는 콘소메이징만 3년 넘게 먹어오고 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맛있으면서도 18,900원에 직접 가지고 가면 또 2000원 할인이 되기에 16,900원에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가성비도 있어 거의 제가 포장주문해서 직접 가지고 와서 먹었습니다. 콘소메이징 안 드신 분 꼭 드셔보세요. 뿌링클 같이 자극적이면서도 뿌링클은 조금 짭조름한 맛이 더 강하다면 콘소메이징은 짭조름하면서 달달한 맛도 강합니다. 단짠 치킨을 원하시면 콘소메이징 추천드립니다.
최근 : 최근은 다시 닭의 기본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BHC 황금올리브 치킨, 멕시카나 후라이드/양념 반반 등 덜 자극적이면서 바삭하고 고소한 치킨이 맛있어지고 있습니다.
정리
교촌치킨 레드콤보 옛날 맵고 짭조름한 추억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가격이 인상되어 아쉽지만 가끔 시켜 먹을 예정입니다. 양도 생각보다 적지 않고 1991년부터 30년 넘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가 있는 치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드 콤보 개수는 닭다리 5개, 닭봉 10개, 닭윙 10개이며 다음에 시켜드신다면 개수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예전에 세었던 기억으로는 닭다리 4개, 닭봉 11개 , 닭윙 11개였던 적도 있었는데 사장님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르게 주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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