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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발견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건설노동자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흔한일

골조 분야에서 형틀목수 일을 하고 있는 6년 차 건설노동자 분의 말은 이 인분 사건이 해외토픽감이 아니며, 현장 근무자들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지상 1층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그리고 관리자들의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그 시간상 어떻게 볼일을 거기 작업 구간 주변에다가 그렇게 해결을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되게 많이 안타깝죠. 저도 많이 겪어봤고." 

 

 이게 말인지 방귀인지. 결국에는 내려가기 귀찮아서 라는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더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지상 1층을 내려가도 화장실이 부족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화장실도 거의 대부분 상가밖에 있거나 아니면 1층 사무실 쪽에 있습니다. 23층에서 큰 볼일 보고 올라오면 20,30분 왔다 갔다 해야 한다. 실질적인 인부들은 관리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왔다 갔다 하기 눈치 보인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23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기 힘든 것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건설 노동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자영업자들 바빠서 똥도 못 누러 가고 참고 참았다가 시간 여유 있을대 볼일 보는 경우도 허다한데 이게 무슨 경우 없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똥을 자주 싸는 것도 아닐 텐데 이런 일들을 현장에서 흔한 일이라고 해버리면, 너무 동떨어진 세계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축 아파트 1 호수 똥방

 

신축아파트 1호수 똥빵
신축아파트 1호수 똥방

제가 분양받고 입주예정인 아파트 또한 중간층에 1호 라인입니다. 이 글을 읽고 불안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미 많이 싸놓고 묻어놨으면 어떡하지? 현장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하는데, 이걸 당연하며 전혀 부끄럼 없이 말하는 인터뷰는 뭐지? 1호 라인 사는 신축 아파트는 전수조사를 해야 하는지 정말 이런 몰상식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아직 일어나고 있음이 믿기지 않습니다.

 

건설노조 편의시설 촉구 기자회견

건설 노조 편의 시설 촉구 기자회견
건설노조 편의시설 촉구 기자회견

 

건설사 측에서는 인부들, 노동자 인분이며 건설사와는 상관이 없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으며, 민주노총 전국 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26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앞에서 이러한 건설현장 편의시설 실태를 밝히고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건설노조는 그러나 "산업안전보건법에는 관련 기준이 나와 있지 않다"며 "휴게실이 있기만 하면 된다. 아무리 대단지 아파트 건설현장이어도 어느 곳에든 천막 하나 쳐놓고 휴게실이라고 하면 위법하지 않을 수 있다" 주장하며 건설현장의 환경 개선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적반하장 분노 게이지 상승

 

아파트의 건설사는 건설노동자의 개인적 일탈로 책임을 돌리고, 건설노조는 이때다 싶어 건설 노동자들의 권리만 찾으려고 하는 형태의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두 주체의 가해자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형태는 정말 무책임한 형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건설노동자와 노조는 "인분 사건이 일반적이며 놀랍지도 않다"라 주장을 펼치며 건설 노동 환경 개선의 열악함을 주장하기 이전에 먼저 사과부터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부끄러움을 알아야 하는데 전혀 부끄러움이 없으니 죄송한 마음도 가질 리가 없고.  흔한 일이다 라는 인터뷰나 하고 있고 정말 건설노동자 분들의 인식이 더 안 좋아지게 되는 계기가 될까 걱정입니다.

 

아무리 상황이 열악하고 급해서 똥을 쌓으면 자신이 싼 똥은 치우고 가야 그게 정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김현정 뉴스쇼 애청자로서 이렇게 공감 안되고 열이 받는 인터뷰는 처음이라 흥분하며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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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건강한 부자 아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