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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볼일이 있어 오전에 들렀다가 세종시 갈 때가 없나 찾아보니 국립 세종수목원이 2자녀 이상 전가족 무료라는 이야기를 듣고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오늘따라 햇볕은 엄청 강하고 따가웠으며, 정말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세종수목원 정말 크고 아름답고 볼만한 곳이라 생각하지만 여름에는 비추합니다. 겨울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자녀 이상 가족 구성원 무료
국립세종수목원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입니다. 세종시민과 다문화가정은 50% 할인입니다.
휴관일은 월요일입니다. 오른쪽 사진에 무료 대상에 보면 만 6세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2자녀 이상 가족 중 막내가 만 15세 이하인 가족 구성원은 전원 무료입니다. 저희는 큰아이 6세, 작은아이 13개월 2자녀가 있어서 아내와 저까지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 어딜 가든 3자녀 이상만 혜택이 있는 곳과 달리 2자녀라 혜택을 주는 곳은 처음입니다. 수목원 가기에 날씨가 무척 더워서 괜찮을까 걱정했지만 입장료 무료가 큰 요인을 작용했습니다.
여름철 휴대용 선풍기와 우산 무료 대여
입구에 유모차, 휠체어, 여름철에는 휴대용 선풍기, 우산을 대여해줍니다. 겨울에는 휴대용 손난로도 대여 가능합니다. 대여물품이 모두 무료라는 사실이 조금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어딜 가든지 돈을 받는 것만 보다 무료라는 말에 역시 국립이구나! 좋다 라는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모차를 하나 가져왔는데 큰아이가 덥다고 자기도 유모차 타고 싶다고 해서 유모차를 대여해서 작은 아이를 태우고 가져온 유모차에 큰아이를 태웠습니다. 대여 유모차는 36개월 이하만 태울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왼쪽 통 안에 있는 것은 부채입니다. 부채도 대여물품입니다. 그냥 줘도 될 거 같은데, 역시 국립이라 알뜰하기도 하구나 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경치는 정말 아름다우나 덥다!
걸어가는 동안 옆에 피어있는 꽃들이 정말 이쁘다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햇볕이 정말 강하였습니다. 우산을 안 줬으면 어떻게 했을까 할 정도로 정말 더워서 꽃은 이쁘나 시원한 실내로 어서 들어가자 이런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실내에 들어와서 조금 몸을 식힌 후 주변을 둘러보니 건물이 커다란 원을 그리며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이름이 열대온실, 지중해 온실, 그 외의 실도 다 온실이 붙어있습니다. 여기 안도 정말 시원한 느낌은 아니어서 온실 적힌 곳에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안 났습니다. 대신 360도 위아래로 도는 선풍기가 있고 의자도 푹신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안에 테마 온실이라고 잠깐 들어가 보니 정말 한증막 느낌이 났습니다. 무료로 들어와서 인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쳐서인지 의욕이 없어서 옆에 이마트 24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과 과자 한 봉지 애기랑 나눠 먹고 로비에서 쉬었습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여름보다는 다른 계절에 와서 제대로 감상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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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건강한 부자아빠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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